재미있다고는 할 수 없는 영화.
이것이 도가니를 본 나의 소감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공지영작가의 소설 도가니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로 청각 장애아들에게 행해졌던 온갖 학대에 한 교사가 불의를 참지 못하고 아이들을 위해 맞서는 내용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소설 그리고 그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 처음 예고편을 보았을때는 극적인 효과를 위해 많은 살이 붙여지고 했을거라는 생각에 마냥 아무생각없이 보게 되었지만 영화를 보게 되면서 우리 사회의 온갖 부조리들이 나타나며 최악의 상황에 까지 치닫게 되자 분노하며 영화를 다 보고난 뒤에는 내가 지금까지 영화를 봤을때 이정도로 감정이 동요했던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
정녕 이 사회는 옳은 말만 하고는 살 수 없는 것일까 기득권층과 기득권층에 기생하며 살아가는 무리들 그리고 그 기득권층이 불의를 저질러도 그 기득권층을 지키기 위해 손발벗고 나서는 이들 도대체 누구를 위한 법이고 누구를 위한 공권력인가 사람은 누구나 존중받고 사랑해야 하는데 단지 장애를 가지고있고 보호해 줄 사람이 없다는 것만으로 자신들의 탐욕을 채우는 행태에 치가 떨리며 그 탐욕에 저항하여 몸부림 쳤지만 결국 승리한건 기득권층이었다. 그 많은 증거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년도 안되는 징역에 집행유예라니 참으로 기가 막힐 정도였다. 실제로도 당사자들은 처벌을 받았지만 그대로 복직해서 잘 살고 있는것에 반해 아이들 편에선 교사들은 파면과 같은 중징계를 받았다는게 단순한 픽션이어도 씁쓸한 내용이 팩션이라는 사실에 씁쓸함을 뛰어넘어 분노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누구를 위한 법이며 누구를 위한 정의인가 노블리스 오블리제 라는 말이 무색 할 정도로 사회에서는 기득권층에 의한 일들이 많은것 같다. 사회 지도층과 같은 지위를 가지고 있으면 그에 따른 도덕적 의무를 가지고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반하는 일들이 많은 것은 과연 무엇때문일까?
결국엔 이 영화를 보고 난 뒤에 남은것은 씁쓸한 기분뿐이었다. 아역배우 부터 이 영화에 나온 모든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서 묻혀있던 사건이 재 조명되어 극히 일부일 뿐이겠지만 사건이 해결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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